코스 - 우이암 - 오봉 - 도봉산역
시간 - am 10:30~pm 06:00
날씨 - 비/눈 구름많음
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아침이였다.
우비나 우산을 쓰고 올라가는 등산객들이 보였다.
내심 눈이 내렸으면 좋아 쓸 텐데 아쉬웠다.
중간부터 눈이 보이더니 비가 눈으로 내렸다.
올라가다가 누가 눈사람을 귀엽게 만들어 놨길래 찍었다 ㅋㅋㅋ
손 디테일 ㅋㅋ
약간 눈이 많이내리는 것도 아니고 완전 추운 것도 아니여서 조금씩 미끄러운 곳이 있었다.
우이암 부터는 아이젠을 착용하고 움직였다.
우이암에서 라면에 김밥!
고양이한테 김밥도 좀 나눠 줬다...
주면 안되는걸 알지만 추운겨울 너무 불쌍해서 주고말았다.
쓰레기는 봉투에 잘 담아서 가방에 다시 챙겨넣고
커피 한잔하고 출발했다.
우이암에서 오봉쪽으로 이동해 거북바위쪽으로 이동하는 루트로 내려가기로 했다.
능선을 타고 이동해서 힘든 구간은 없었다.
오봉 바로 밑까지 도착하자 오봉이 보이기 시작했다.
으스스한 분위기라 좀 더 좋았던거 같다.
사진상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우이령길이 보인다.
북한산 둘레길 코스로 저곳은 사전에 신청해야 갈 수 있는 곳이다.
나중에 가봐야 겠다.
처음 오는 오봉인데 너무 멋있었다. 마치 거인이 돌맹이를 올려둔것만 같았다.
나중에 날씨 좋은날에 다시 올라와 봐야겠다.
하산을 하니 6시쯤 됬는데 평소보다 조금 길게 하다보니 피곤함이 몰려왔다.
집에가서 짐 정리도 못하고 2시간이나 뻣어버렸다 ㅋㅋ
지리산 가기전에 동계산행에 적응하는 좋은 등산이였다.